유니슨 “10MW급 해상풍력 모델 개발 중”

올해 말까지 설계 완료 2023년 상용화 목표

2020-10-27     이상호기자
뉴스1

유니슨이 1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슨은 27일 울산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해상 전용 10MW급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0MW급 해상풍력 모델은 현재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8MW급 보다 더 큰 용량의 발전기다.

방조혁 유니슨 풍력연구소장은 “10MW 해상 전용 플랫폼인 해무X(HEMUX)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로터직경 209m의, 높이 130m의 저풍속 모델로 순간풍속 70m/s의 태풍도 고려해 개발 중인 모델이다. 설계 수명은 30년이다.

방 소장은 “이 모델은 발전기는 2개의 권선으로 제작했고, 전력변환장치(PCS)도 5MW급 2기로 제작돼 1개가 고장나도 50%의 출력을 낼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고, 내년부터 시제품을 만들어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1984년 설립 이래 지난 2005년 영덕풍력발전단지(40MW)를 시작으로 주요 풍력발전단지에 풍력발전기를 공급 중이다.

2008년 초에는 경남 사천에 연면적 29만㎡에 풍력발전용 나셀(주발전장치) 500MW, 타워 400세트를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