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용역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선정… 내년 11월 기본계획 용역 완료 2022년 기본설계→2024년 착공→2028년 신공항 개항 예정
2020-10-29 김무진기자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합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로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수행능력, 기술제안서 평가 등에서 적격업체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을 주관사로 (주)유신, 한국종합기술, (주)이산, (주)동부ENC 등 국내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가세했다. 대구시는 다음 주 내로 기본계획수립 용역계약 및 발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용역비는 33억원, 용역 기간은 1년이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설 통합신공항 부지 면적은 15.3㎢(463만평)로, 이번 용역의 핵심은 최적의 통합신공항 활주로 위치와 규모를 검토하는 등 경제적인 신공항 건설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또 화물터미널 등 경제 물류 공항을 표방하는 민간공항 시설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군공항 내 신기지 기본 구상안, 소음피해 지역 이주대책,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한다.
국토부와 대구시, 경상북도는 이번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연계해 다음 달 중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국토교통부)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대구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도시 구상과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경상북도) 용역 등을 연이어 발주하는 등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힘을 싣는다.
내년 11월 기본계획수립 용역 완료 이후 일정은 기본재산(통합신공항 건설비)과 양여재산(종전부지 가치)을 교환하는 내용의 대구시-국방부 간 합의각서 체결로 시작한다.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가 먼저 공항을 짓고(기부), 나중에 종전부지(기존 대구 군공항 부지)를 양여받아 개발한 수익으로 건설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합의각서 체결 이후 대구시는 2022년 기본설계→2023년 실시설계→2024년부터 착공 을 거쳐 오는 2028년 통합신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