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뱃길 지켜줄 ‘말바위추암등표’ 운영 시작
울릉군 남서리 앞바다 설치
2020-10-29 허영국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최근 선박의 안전한 항행지원을 위해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 수중암초에 등표를 설치하고 28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완공된 등표는 지난 3월에 착공해 직경 2.5m, 수면 위로 약 16m의 철재 구조물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13km 이상의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는 무인 등표가 설계됐다.
이번 말바위추암등표의 설치는 지난 2016년 8월 울릉도 도동항 선적 제6어복호(9.77t, 승선원3명) 좌초 원인이 된 간출암(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드러나기도 하고, 수면 아래로 잠기기도 하는 바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어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