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자금유용 사실로 드러나나”

교육부, 인산교육재단 종합감사 자금유용 문제점 발견하고도 조치권한 없어 경북도로 이첩 위탁 운영 포항영아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용 의혹 도, 담당부서 사실여부 파악

2020-11-04     이상호기자
선린대

선린대학교(인산교육재단)의 재단 자금유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8월 18일부터 9일 간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과 선린대학교를 대상으로 고강도 종합감사(본보 8월 7일 4면 보도 등)를 실시한 결과, 재단의 자금 유용에 대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 건을 경북도로 이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이 같은 문제를 발견했지만 이 건은 보건복지부 관할이라 직접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이를 관리하는 경북도로 이첩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인산교육재단은 포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포항시영아어린이집과 관련해 자금 유용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포항시로부터 위탁받은 2곳의 지원금이 인산교육재단으로부터 지원돼야 하지만 재단이 아닌 보육교사교육원이 지원한 의혹이다.

정상적인 절차는 인산교육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이 나와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보육교사교육원이 대신 지원금을 내 자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교육원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단 대신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3900여만원을 지급, 지난 2018년 7월과 2019년 4월에는 포항시영아어린이집에 2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정상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고 지원된 것으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발견됐으며 자금 유용 문제가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교육부는 이 문제가 보건복지부 관할이라 직접 조치를 못하니 보조금 등을 관리하는 경북도로 이첩한 것이다.

이 내용을 이첩받은 경북도 감사관실은 아이여성행복국으로 전달했고 현재 내용을 확인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지원금이 나왔으면 문제가 있고 교육부도 문제라고 판단해 경북도로 이첩한 것 아니겠냐”면서 “경북도가 철저히 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담당부서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교육부가 직접 조치를 못해 경북도로 보낸 것이 맞고 조사기간은 정확히 예측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론보도>
“선린대 자금유용 사실로 드러나나” 관련

지난 2020년 11월 5일자 경북도민일보 1면 및 11월 4일자 인터넷 경북도민일보 新경북시대면 “선린대 자금유용 사실로 드러나나” 제목의 기사와 관련하여, 인산교육재단 측은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지원금은 선린대학교가 포항시에 제출한 자부담확약서에 근거한 것이고, 포항시영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금은 시설 이전에 따라 운영난에 처한 포항시영아어린이집을 위하여 운영 주체인 선린보육교사교육원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으로서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과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