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쓰나미 `철통 감시’ 

2007-12-10     경북도민일보
울릉도에 지진해일관측 정밀카메라 설치

 
지진이 잦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에 쓰나미(지진해일) 관측을 위한 정밀 카메라와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동해안 해일피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0일 울릉기상대에 따르면 최근 울릉읍 저동3리 내수전 물양장(선박 접안시설)에 쓰나미 관측 카메라와 CCTV를 설치해 일본 쪽에서 발생하는 해일의 실시간 정밀관측에 나섰다.
 이에따라 아주 미세한 해일도 쓰나미 관측 카메라를 통해 관측, 울릉기상대와 기상청으로 실시간 전달해 예보 및 대응책 마련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상대는 앞서 지난해 10월 최신형 해일관측 장비인 해일파고계를 도입해 수온 및 기온측정, 레이저를 이용한 해수면 높이 측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울릉기상대 관계자는 “해일파고계와 쓰나미 관측 카메라, CCTV 도입 등을 통해 울릉도에서 보다 정밀한 해일 관측이 가능해 졌다”면서 “대형 쓰나미 피해를 막는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