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독거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

2020-11-11     김영무기자
영양군은 11일 신모(83·여·영양읍)할머니 등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영양군이 주관하고 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해 70세 이상의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생일이 속하는 달을 기준으로 해당 분기마다 시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11월에 두 번째 생신상을 차리게 됐다.

이 사업은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손수 조리한 음식(미역국, 전, 잡채, 생선조림, 삼색채소, 떡, 과일세트 등)을 가지고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 축하를 해주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생신상을 받은 신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외로웠는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여성단체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현 했다.

협의회는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외에도 관내 고등학생에 장학금 지원, 매주 1회 사랑의 반찬나눔지원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다른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참여한 김대연 대한적십자영양군지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 앞으로 더욱더 내 부모 섬기는 마음으로 섬기고 이웃을 살피는 일에 적극 앞장서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