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복주회복병원, 재활로봇 2종 도입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 뇌졸중 환자 보행 위한 반복훈련 안전하게 도와

2020-11-11     정운홍기자
안동의 복주회복병원이 기립과 보행을 돕는 로봇 2종을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했다.

재활로봇은 뇌졸중 및 척수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돕는 첨단 장비로 보행을 위해 환자가 반복훈련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정상보행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활로봇의 세계 최고 권위의 스위스 Hocoma사의 ‘에리고 프로’는 안정성과 치료효과가 입증된 장비로 뇌졸중과 척수손상 등 신경학적 손상 환자의 초기 기립 재활훈련에 사용되는 로봇이다.

전동식 경사테이블과 기능적 전기자극치료를 이용해 환자를 세우는데 집중해 심혈관계 기능향상과 운동신경 회복, 후유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위크봇’은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으로 환자의 키, 다리 관절의 위치, 몸무게에 맞춰 자연스러운 보행을 유도하고 훈련하는 로봇으로 근력이 거의 없는 환자에게도 힘을 제공하며 근력이 일부 남아 있는 환자에게는 부족한 만큼의 힘을 실시간으로 보조한다.

때문에 뇌졸중, 파킨슨병에 의한 보행 장애와 척수신경 손상에 의한 마비, 다발성 경화증 등 근력이 부족해 기존의 치료가 버거웠거나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걷기재활운동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훈련 난이도를 환자에게 맞게 설계하는 통합용 전산화 인지재활치료시스템 장비인 ‘CoTras P’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