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전기완성車 제조공장 들어선다

에스에스라이트와 전기車 BPC·완성차 생산 MOU 체결 총 110억 투자, 최소 50명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

2020-11-15     유호상기자
김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2층회의실에서 김충섭 시장, 이우청 시의회 의장, ㈜에스에스라이트 조정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케이스(BPC) 및 완성차 생산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 1만6529㎡(5000평)부지에 총 110억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케이스 및 완성차 생산 조립 공장을 설립해 최소 5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에스에스라이트는 그린뉴딜시대에 미래의 환경과 삶을 바꿀 가장 큰 요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시장에 진출하여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케이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경형승합 및 화물차인 전기 다마스(전기밴), 전기 라보(전기트럭)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천일반산단에 건립 예정인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으로 국내 자동차관련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기완성차 생산 제조공장의 유치는 김천의 자동차산업의 부흥기를 이끌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충섭 시장은 “환경규제 확대로 내연기관차의 대체수요인 전기차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길 바란다”며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