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뜨거운 목욕 즐기면?…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

2020-11-15     뉴스1
겨울만 되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울긋불긋 해진다면 피부 건조증이 의심된다. 심할 경우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는데 겨울철 노인에게 자주 발생한다.

14일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특히 나이가 들면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외분비선이 감소해 살갗이 건조해진다”며 “겨울에는 공기 중 습도가 낮아 피부에 있는 습기를 빼앗아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건조해진 피부는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건성습진, 소양성 양진으로 이어지기 쉽다.

만약 당뇨나 혈관질환으로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노인 환자라면 2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건조 등은 특히 뜨거운 물에 세정력이 강한 비누로 목욕하거나 때를 미는 습관이 있다면 흔하게 발생한다.

가장 큰 예방법은 피부에 수분과 지질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우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목욕 습관이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에 좋지 않다.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가 적당하다.

피부 건조증이 있다면 가급적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꼭 필요하다면 세정력이 약한 유아용 비누를 사용하거나 목욕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