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바이오 산업 강국 도약 적극 지원”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 발표 “내년 R&D예산 1.7조 확대 4만7000명 산업 인재 양성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

2020-11-18     뉴스1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바이오산업 일정으로 인천 송도 연세대 글로벌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송도에 관해 “코로나를 극복하며 송도는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며 “세계 바이오 산업을 이끌겠다는 송도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인류의 소망이 바이오 산업에 있다”며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 산업은 언제나 새로운 미래 산업”이라고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아이디어에 의해 결정된다”며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 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 이곳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립될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는 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로 “젊은이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돕겠다”며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적극 돕겠다”며 “메가펀드 등을 활용해 자금 지원을 늘리고 보건 의료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 전자, 화학, 에너지는 물론 사회 시스템 분야까지 융합해 연구의 깊이와 폭을 더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