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분양권 전매 가능 단지가 있다?

23일 청약 앞둔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 2차’ 관심 집중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규제 속 등기이전 없이 분양권 전매 가능 44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기간 3년 넘어 예외 규정 분양시장·수요 열기 벌써 후끈

2020-11-18     김무진기자

대구 중구 반월당 중심 생활권에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첫 중대형 고층 아파트가 본격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1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산동 603-4번지 일원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를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구체적 청약 일정은 각각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지하 4층~지상 44층, 3개동, 84㎡ 3개 타입 및 108㎡ 1개 타입 아파트 419가구와 오피스텔 84㎡ 2개 타입 74실 등 총 49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에서 분양권 전매 제한 이후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첫 주상복합 아파트다.

투기과열지구 등이 아닌 경우 아파트 분양 계약 후 3년이 지나면 소유권 이전 없이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데 이 단지는 공사 기간이 3년을 초과하는 고층 주상복합 단지여서 이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대구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 및 1·3호선 명덕역 더블 환승 역세권으로 현대백화점, 동성로·반월당 상권, 남문시장, 탑마트 등 풍부한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또 명덕초, 대구제일중 등 가까운 거리에 학교가 있고 최근 재개발 및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따라 반월당역-중앙대로 주변으로 신 주거타운이 형성, 미래 가치도 기대된다.

특히 이 단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중구지역에 위치,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가가 5억4800만원(발코니 확장비 미포함, 최고가)으로 현재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인근 남산동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최근 6억1940만원에서 8억1640만원에 실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최근 공개한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은 평면설계, 마감재, 수납공간 등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에도 4베이(Bay) 평면에 드레스룸, ㄷ자형 주방 등을 갖춰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달구벌대로 2547(만촌동)에 위치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프리미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대구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운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