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7개월만에 ‘일가족 4명 확진’… 확산방지 총력

밀접접촉자 12명 전원 ‘음성’ 접촉자 가족·주민 검사 진행

2020-11-19     정운홍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7개월간 발생하지 않았던 안동시에서 지난 18일 일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일가족 4명은 지난 14일과 15일 경기도 성남시 556번 확진자의 집에서 1박 2일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성남시 556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안동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4명의 가족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 보건소는 이들 가족과 밀접접촉을 한 12명에 대해 신속히 검체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밀접 접촉자 12명의 가족 41명에 대해서도 지난 18일 검체 체취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들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 소독을 완료하고 동일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주민 130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한편 이들 가족의 10대 자녀 2명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자가학습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학원강사인 A씨와 접촉했던 학생들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이들이 다니던 학교도 정상 등교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