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주 앞’ 포항 수험생 방역 고삐 죈다

고교생 확진에 긴장 바짝 道 확진 수험생 포항의료원 포항지역 자가격리 대상자 중앙고서 각각 시험 치뤄 2주간 수능특별방역기간 확진 발생 학원 명단 공개

2020-11-19     이예진기자

지난 17일 포항의 고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교육부는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에 대한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수능날인 오는 12월 3일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담 병원에, 자가격리자는 지정된 학교에 배정되는데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 120개 병상과 113개소 754개 시험실이 마련됐다.

경북지역의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포항의료원에서 시험을 치게 된다.

확진자와 가족관계 또는 밀접접촉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는 수험생은 별도 지정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포항의 경우 중앙고등학교가 이에 해당된다.

5개의 시험실이 확보돼 있으며 한 교실 당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이 응시 가능하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질병관리청이 수능 하루 전 명단을 학교측에 통보해 분류된다.

안전한 조치는 마련돼 있지만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자가격리도 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19일부터는 수능특별방역기간이 실시됐다.

이 기간 동안 학원과 교습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