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위암’ 수술… “빨리 회복해 시정 챙길 것”

2020-11-22     김무진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건강 검진에서 위암 조기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13일 건강 검진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정밀 검사 결과 위암 조기 진단을 받은 뒤 지난 20일 오전 지역 모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권 시장은 이 같은 사실을 가족 및 측근 일부에게만 우선 알렸고 수술을 받기 전까지 외부 행사 등 평소 업무를 그대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원 전 시청 일부 간부들에게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국비 예산 확보, 김해신공항 백지화 논란 등 산적한 현안으로 바쁜 시기에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경과를 봐야 하겠지만 (위암 증상이) 초기에 발견됐고 수술이 잘 진행돼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6~7일 가량 치료 경과를 본 후 퇴원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시장은 올해 건강 이상으로 두 차례 입원했다. 지난 3월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구시의원과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닷새 만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