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 대응

하루 2000명 검사 검체팀 확보 확진자 동선 광범위하게 공개

2020-11-23     정운홍기자
전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3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동지역 내 확진자가 연이어 6명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동은 지난 18일 수도권을 방문했던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이들 가족의 밀접접촉자 중 2명이 지난 21일과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 2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행된 재검사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확산의 우려는 낮은 상황이다.

또 영주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종합병원에 대한 방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으며 영주 확진자가 방문한 영주 예식장을 다녀온 안동시민 30여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추적관리에 들어가면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하지만 서울송파구 540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안동의 한 원룸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공사현장과 식당 등을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안동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송파구 540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현재 해당 남성이 머문 원룸 주민들에 대한 검체 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또 안동시와 보건 당국은 해당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공개하고 광범위하게 검체를 채취해 의뢰하는 한편 관련 동선대 장소를 모두 소독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루 2000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검체팀을 확보하고 대기 중”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진자 관리로 추가적인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