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주민 위한 힐링의 시간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 성료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전문 공연인-지역 주민 공연 유튜브 공식 채널서 공개

2020-11-24     박명규기자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풀뿌리 공연 문화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45·여)씨는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하는‘문화가 흐르는 평화야’ 무대에 올랐다.

조 씨는 공중파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이날 오프닝 무대를 맡아 통기타를 연주하며 열창을 이어갔다.

이날 공연은 가수인 조 씨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짬을 내 실력을 연마한 지역 주민 5팀도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영상은 24일 오후 6시부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는 지난 9월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공연이 이어졌다.

동요를 부른 초등학생 이수아(9)양부터 풍물공연을 펼친 장규석(69)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각계각층 주민 160여 명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칠곡향사아트센터, 호국의 다리, 왜관소공원 등 지역의 명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유튜브에 게시된 공연 영상은 조회 수가 7000회 달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뜨거웠다.

특히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가 출연해 인문학과 문화도시 추진 방향과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전문 공연진과 지역 주민의 공연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과 위로의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인문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