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코로나 재유행 차단 방역 고삐 죈다

2단계 수준 유지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재점검·지속 추진 방역소독 강화·마스크 등 비치

2020-11-24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코로나19 ‘3차 재유행’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4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우선 2단계 수준으로 유지되던 도시철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를 재점검하고, 지속 추진키로 했다.

밀집도가 높은 전동차의 경우 매월 1회 실시하던 방역을 기지 입고 때 마다, 주 3일 이뤄지던 소독도 매시간 하는 등 강화했다. 또 전동차 내 손잡이, 선반, 의자 등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평소 시행하지 않았던 전동차 바닥 소독도 하루 2회 실시하는 등 방역 수준을 높였다.

각 역사의 경우에도 격월 1회 시행한 방역소독을 매주 1회 이상으로 늘렸다.

아울러 사용 승차권은 소독 후 재사용, 엘리베이터 버튼 등 고객 접촉이 잦은 부분의 항균 필름 부착 등 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모든 역사에 손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를 비치하는 한편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위한 ‘양심 마스크’ 판매대도 설치·운영한다.

이와 함께 승차권 발권 및 교통카드 보충 시 “마스크를 착용합시다”라는 마스크 착용 음성안내 방송을 내보낸다.

공사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근무 시작 전 의무 발열 체크, 구내식당 테이블마다 칸막이 설치 및 부서별 시차 이용과 함께 코로나 감염이 높은 임신부 및 중증질환 직원은 재택근무토록 조치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현재까지 대구도시철도를 통한 코로나 감염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