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경제 위해 금융기관 통폐합 자제 촉구

금융기관과 간담회 개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회복방안·경제현안 논의

2020-11-24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4일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통폐합 자제를 촉구했다.

간담회는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등 지역 금융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최근 경북은 물론 포항의 금융기관이 점차적으로 통폐합됨에 따라 지역경제의 위축을 우려하며, 포항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은행지점 폐쇄는 도시경쟁력 약화와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의 금융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만큼 지점 통폐합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금융계에 요구했다.

특히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산업 특구 지역 및 도시팽창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수요에 맞게 신규지점 신설을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규대출 조건완화, 기존 대출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고도화는 물론 이차전지,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산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기업의 협력자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