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수능시험장 학교, 26일부터 원격수업 전환

2020-11-25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가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2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고등학교 1·2·3학년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상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고 등교하지 않으면 오히려 학생들이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시 교육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구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학교 내 감염으로 번진 사례가 없다는 것도 반영됐다. 지난 2월 이후 대구에서는 학생 193명과 교직원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학교 내 추가 감염은 없다.

아울러 대구교육청은 수능 당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 등도 마련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는 총 2만4402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했다. 대구지역 수능은 49개 시험장 1037시험실에서 진행된다. 별도시험실도 196개(49개 시험장마다 각 4개 시험실)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