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가 기후예측 세미나 개최

“정확한 기상 정보가 미래 기후변화 대응 시작” 국민 원하는 수준 정확성 갖춰야

2020-11-26     손경호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이상기후 대응 국가 기후예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후예측 기술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석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예측은 과거부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어려운 일이지만,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후예측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올해 홍수 피해가 많이 일어나 국정감사에서 홍수피해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적했는데, 기상예측은 단순히 국민불편 수준을 넘어 국민의 생명 및 재산과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정보이다. 세미나가 기상정보 예측에 있어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주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상청 생산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갖춘 정보 제공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기상청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환 기상청 기후정책과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 기온 상승, 북극해빙 감소 및 해수면 상승 등 최근 수년간의 전세계 이상기후 현황을 설명하고, 정확한 기상 정보는 현재와 미래의 국가경쟁력이며 미래 기후변화 대응은 기상기후 예측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예상욱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라 예상되는 기후변동의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기후변화는 국가와 기업의 사회·경제적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 확대를 주문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유진호 APEC기후센터 기후사업본부장은 전세계의 기후예측 기술현황을 살펴보며,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간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