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後地實처럼 단결된 힘으로 코로나 극복”

백선기 칠곡군수,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안전도시 건설 등 중점 추진

2020-11-29     박명규기자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25일 열린 ‘제270회 칠곡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백 군수는 “민선7기 3년차인 올 한해도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칠곡의 위상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며“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위중한 시기에 2021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한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감소와 과다채무로 인해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칠곡군은 2018년부터 일반채무 제로(ZERO)를 실현함으로써 보다 유동적인 재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2021년 새해에는 세입 감소가 예상되고 재정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드(WITH) 코로나시대 안전도시 건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완성 △6차 산업 중심의 스마트 농업 육성 △감동과 희망의 복지도시 건설 △군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혁신 추진 등의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백 군수는 칠곡사랑상품권 발행을 25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제도인 칠곡행복론을 더욱 활성화 하는 등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언택트시대 문화로 여유롭고 관광으로 즐거운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칠곡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6차 산업 중심의 스마트 농업육성을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비대면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포장재 제작비 지원,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지원, 필수 영농자재 지원 등의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 군수는 “2021년은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우후지실(雨後地實)처럼 코로나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단결된 힘으로 이겨내고 다 함께 잘사는 위대한 칠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