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내년 살림 5320억 편성 ‘민생경제 안정 중점’

올해比 341억↑… 군의회 제출 사상 첫 당초예산 5000억 달성

2020-12-01     여홍동기자
성주군은 올해보다 341억원 증액된 5320억원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사상 첫 당초예산 5000억원을 달성했으며, 10년 사이 경북 군단위 예산 증가율 112.12%(2812억원) 1위를 기록했다. 경북 시·군예산 평균증가율 68%와 대비 괄목할만하다.

특히 성주군은 민선7기부터 예산이 부쩍 늘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3억원, 370억원이 증가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세·지방교부세가 감소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341억원이 증가했다. 이 같은 예산규모 증가는 국도비 사업 확보를 위한 노력과 열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2020년 국도비 신규사업 3077억원(전년대비 205%) 가운데 공모사업 1504억원(268%)을 확보했고, 국도비 보조금 1767억원(110.5%)을 편성했다.

성주군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 발굴 보고회, 사전용역 및 컨설팅을 개최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기했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북도, 중앙부처, 국회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성주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을 사회복지 878억원, 환경·상하수도 747억원, 국토·지역개발 746억원, 농업·농촌·산림 647억원, 문화 및 관광 385억원, 일반공공행정 316억원, 재난방재·안전 173억원, 도로 및 교통 161억원, 산업·중소기업 86억원, 보건·식품안전 78억원 등 성주미래 100년을 준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