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부산 확진자 20명 수용

2020-12-01     김무진기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명의 부산시민을 수용했다.

1일 대구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자 15명, 여자 5명 등 총 20명의 코로나19 확진 부산시민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부산시민들은 일반진료 건물에서 50m 이상 떨어져 완전히 격리된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다. 또 145병상의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총 48명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로 대구가 힘들 때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며 “대구동산병원은 그동안 타 지역에서 대구로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병원을 통째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했다. 이후 지난 6월 15일 재개원하며 정상 진료를 시작했고, 외래진료와 완전히 분리된 코로나19 격리병동을 갖춰 꾸준히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