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외부시설 출입 삼가하고 온라인 활용을”

당국, 수능 하루 앞두고 방역수칙 준수·관리 당부

2020-12-01     이예진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방역수칙 준수와 관리를 당부했다. 시험 전까지 가급적 외부 시설과 출입을 삼가고 온라인 학습을 활용해 달라는 주문이다.

2021학년도 수능은 오는 12월 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생만 전국 49만명이다. 교육부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고, 감독관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방역을 관리한다.

방역당국에서도 확진자 수험생과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수험생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수능 시험 당일 등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격리된 별도의 수험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한다.

특히 대구예술고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특별히 수험생들께서는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확진 그리고 격리수험생 파악을 위한 전담 핫라인을 구축하고, 근무조를 편성·운영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