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 숨은 장인, 섬세한 솜씨 뽐내다

전통계승 위해 품평회 개최 9새 부문 최순옥 작품 대상

2020-12-03     정운홍기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안동포짜기의 전통계승과 직조자의 사기진작을 위한 ‘2020년 안동포 품평회’가 지난 2일 안동포타운에서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안동포 8새와 9새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직조자의 섬세함을 뽐내는 기회를 마련했다.

출품작은 안동시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주 생산지인 임하면 금소1리·2리, 고곡리, 서후면 저전리에서는 자체 심사를 거쳐 출품작을 선정해 올의 곧음과 촘촘함 등의 평가항목을 심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안동포짜기 기능보유자인 우복인 선생님을 비롯해 안동포조합 등 관련단체가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을 더했다.

심사결과 안동포 9새 부문 대상작은 임하면 금소2리 최순옥님 작품이 선정돼 경상북도지사 표창 및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시상은 오는 16일 전통직조기능인력양성교육 수료식 중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백 번의 손길로 탄생되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안동포를 지켜나가시는 직조자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리며 전통의 명맥을 잇는 안동포 품평회 행사를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