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씨엔블루 이정신·강민혁 밝힌 #이발병 #곡 작업 #연기돌

2020-12-03     뉴스1
새 앨범으로 컴백한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과 강민혁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에는 씨엔블루 이정신, 강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3월 전역한 이정신은 이날 군 시절을 회상하며 “보직이 이발병은 아니었는데 쉬는 시간을 할애해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발병을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 바리깡을 사서 직접 잘라주기도 했다”며 “처음엔 구멍도 났는데 손재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이발병을 한 강민혁도 “난 실수는 안 했다”며 “친구들 머리가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져 뿌듯했다”며 웃었다.

이정신은 새 앨범에 대해 “사실 저도 곡 작업을 했는데 실리지는 못했다”며 “앨범의 톤 앤 매너라고 하지 않나, 이번 앨범에 그게 맞지 않아서 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용화형이 빨리 제대를 해서 작곡, 작사할 때 지분이 많다”며 “이번에 민혁이도 곡을 쓰고, 저도 하나 갖고 있는데 이제 자주 앨범을 낼 거라 다음에 넣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신은 베이스이지만 이번 앨범에 노래를 가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용화형이 녹음하는데 와달라고 어리광을 부리길래, 저도 녹음할 때 같이 있으면 좋으니까 갔는데 2절 벌스를 부르게 됐다”며 “예정에 없던 일이다. 베이스 녹음 전이라 다른 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리 함께 했던’ 가사가 있는데 처음 녹음할 때 저도 보컬이 아니다 보니까 노래하는 게 익숙하지 않고 발음도 익숙하지 않았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들은 곡 작업 영감을 어디서 받냐는 질문에 “픽션도 픽션이지만, 분명 자기가 갖고 있는 것 안에서 영감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용화형이 정말 잘해서 이번 앨범에 재미난 가사도 많다”고 덧붙였다.

연기돌로도 활동 중인 씨엔블루. 두 사람은 “사실 서로 연기를 하니까 서로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하냐는 질문을 받는데, 서로 연기 보면서 그냥 웃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혁은 “최근 이민기 선배님과 나나씨와 호흡 맞추고 있는데 형이자 친구라서 잘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정인선 배우와도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잘 맞아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신은 “‘내 딸 서영이’ 김혜옥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 제가 처음 연기하다 보니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정말 다 받아주시고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첫 드라마이자 가장 많이 사랑받았다”고 덧붙였다.

개그코드에 대해 강민혁은 “아재 개그는 아닌데 독특한 그런 게 있다”며 “야한 채소는 ‘버섯’ 이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신은 “전 영미 선배님 같은 개그도 좋고, 대중적인 개그를 좋아하고, 민혁이와 안 맞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안 맞나 싶다”며 “잘 맞나 싶지만 한 두개 정도 안 맞는 게 있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씨엔블루는 지난 17일 새 앨범 ‘리-코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