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수험생의 진정한 ‘조력자’

총 14건 특별수송

2020-12-03     정운홍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시험일인 3일 도내 73개 시험장 주변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724명과 순찰차·싸이카 179대를 배치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아울러 경찰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 대상 교통편의 제공에도 적극 힘써 지각염려 등의 이유로 인한 수험생 수송 7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3건, 환자 수송 1건, 기타 3건 등 총 14건의 수험생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3일 오전 7시 35분께 경주시 황오동 소재 경주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문화고 시험장까지 신속히 수송했다. 문경에서는 7시 50분께 모전동 소재 문경여고 앞에서 수험생이 고사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수험표를 집에 놓고 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해 112순찰차로 자택까지 약 2.2㎞를 태워주기도 했다.

울진군에서는 7시 55분께 목발을 짚고 인도를 보행 중이던 수험생을 발견해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까지 태워줬다.

또 8시경 안동시 법상동 소재 안동여고 앞에서 수험생이 고사장을 잘못 찾아와 서성이는 것을 교통관리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해 4㎞ 떨어진 성희여고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안전하게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