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본부 국비 대폭 늘었다… 해양수산분야 국책사업 순항

총 98건, 3514억 원 확보 원자력·에너지 398억 원 해양수산분야 2808억 원

2020-12-10     김우섭기자
경북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3514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올해 2919억원 보다 595억원(20.3%)이 증가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전략 5건에 67억원, 원자력·에너지분야 11건에 398억원, 해양수산(항만 포함) 70건에 2808억원, 해양레저관광 7건에 191억, 독도 5건에 50억원이 각각 반영됐다는 것.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을 25건, 426억원 관철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조483억원에 달한다.

원자력·에너지 분야는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10억원)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3억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4억원) △경북원자력방재타운 건립(4억원) 등의 실시설계비가 신규 반영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 사업비 7210억원 규모의 혁신 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예산 90억원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원자력·에너지 분야 R&D 연구기관이 설립되면 동해안권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포항지진 피해회복을 위한 후속사업 중 하나로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였던 △지진연구센터설립 사업(39억원)도 부지매입비 반영에 성공함으로써 포항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다.

해양수산 분야는 △사동항 태풍 피해 복구(165억원) △한국판 뉴딜(디지털) 대응사업인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8억원)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6억원) △청년 귀어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경북귀어학교 운영(5억원)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어업인 안전쉼터 조성(1억원) △스마트양식 연구를 위한 ICT기반 순환여과양식 연구시설 건립(10억원) 등 17건 27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 영덕에 유치를 추진 중인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타당성 용역비(2억원)도 반영, 유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환동해지역본부는 내년에도 △축산 블루시티 조성(27억원)은 물론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17억원) △수중글라이드 핵심장비 기술개발(20억원) 등 해양과학 분야 R&D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