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일자리 100만개 제공… 취약계층에 힘”

文 대통령, 중소상공인 지원 3차 재난지원금 집행 등 당부

2020-12-14     손경호기자·일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어려움을 더 먼저, 더 많이 겪는 국민들을 지키는 역할을 모든 일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상황 때문에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이 더욱 어려워졌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뿐 아니라 경제와 민생에 주는 타격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 확산 저지와 함께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비상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힘이 되도록 정부가 직접 긴급 일자리 100만개 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새해 시작과 함께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형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처음 시행되는 것도 같은 취지”라며 “청년층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특히 시급하다”라며 “최근 코로나 상황 악화와 방역강화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지원대책에 더해 3조원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맞춤형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계획을 빠르게 마련하고 집행속도도 높여주기 바란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자금 지원. 코로나로 인한 영업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와 금융지원 확대 노력도 더욱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과 방역 강화로 내수 소비가 급격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거시경제가 좋은 흐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 “빠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한국경제의 미래에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