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종편 개국 등 與 제1차 혁신안 발표

스마트플랫폼 기반으로 숙의민주주의 실현 의지

2020-12-20     손경호기자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20일 △스마트플랫폼 기반 숙의민주주의 실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 개국 △4.7재보선 서울·부산 비전2030위원회 설치 등을 뼈대로 하는 ‘제1차 혁신안’을 내놨다.

혁신위가 이날 발표한 ‘스마트플랫폼 정당 혁신안’은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구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강화, 당무 현대화 완성 등 4개 방안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혁신안은 전국 지역위원회부터 중앙당까지 당원 제안→토론→투표→교육을 ‘원스톱’으로 구현한다는 것으로, 권리당원과 지지자 사이의 소통을 강화해 당내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혁신안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설치한 플랫폼(앱)을 통해 입법과 정책, 예산 수립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청원시스템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 당원이 내년 4.7재보궐선거 공약을 직접 만들어 후보 캠프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칭)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당원과 더불어 정책공약 수립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혁신안은 민주당 방송국 개국, 민주당판 넷플릭스 구축, ‘당원 맞춤형’ 디지털매거진 발행 등을 통해 당원은 물론, 국민과 양방향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민주당방송국’은 현재 당 유튜브채널[씀]을 대폭 확대강화한 것으로 ‘델리민주(데일리 민주)’란 새 이름으로 팩트폭격, 그때 그 사람, 부캐의원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새로 제작한다.

혁신위는 이날 ‘스마트플랫폼 정당 혁신안’을 통해 “당내 민주적 기반과 시스템을 정비해 유능한 스마트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