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택시장은 `호황’

2007-12-16     경북도민일보
 
 
 
      
 
 
 
    전국 분양시장 한파 `청약 미달 사태’속

   포항시 `우현 청구 지벤’ 전세대 청약 마감
 
 
 전국적인 분양시장 한파로 청약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들어설 `우현 청구 지벤’(505 가구) 전세대가 청약마감 돼 모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뛰었다.
 16일 청구에 따르면 지난 11일~13일까지 1순위∼3순위 인터넷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113㎡의 경우 1.02대1의 경쟁률로 1순위로 가장 먼저 마감된데 이어, 132㎡와 147㎡ 각각 8.57대1, 1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2㎡와 170㎡은 각각 2.3대1, 3.29대1의 경쟁률로 3순위에서 마감됐다.
 청구측은 최근 분양시장 한파로 전국의 유망지역에서도 대거 청약 미달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세대 청약마감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우현 청구 지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심리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청구 관계자는 “34년간 아파트 공급으로 잔뼈가 굵은 청구만의 노하우와 실력으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조건을 수용하는 아파트를 기획하고 추진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성취했다”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번 청약과 관련 “청구가 분양가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낮게 책정했기 때문에 전세대 청약이 마감 될 수 있었다”며 “턱없이 높은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는 일부 아파트들은 지역시장과 소비자의 흐름을 읽지 못한 위험한 발상”이라며 초고가 아파트의 배짱분양 실태를 꼬집었다.
 이번 청약자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