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 공무원들이 ‘진정한 영웅’

2020-12-28     김형식기자
김형식

최근 구미시에서 매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반납과 피로누적으로 고군분투하던 구미시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밝혀졌다.

최근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코로나19의 소방관으로 불리는 역학조사관들이 거의 탈진상태로 지난 26일 구미보건소 직원 2명과 본청 공무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공무원은 감염병 확진자들의 감염원·감염경로·동선을 조사해 접촉자 수를 파악하고,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조처를 내리는 등 실질적인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력이다.

특히 A공무원은 최근 구미송정교회발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는 시기에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근무하고, 새벽 4~5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A공무원은 지역 구미출신으로 ‘다른 사람 누군가는 해야 하고, ‘내가 아니면 누가 할까’라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명감으로 근무 중 코로나에 감염 돼 주의에 동료공무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첨병’ 역할을 하는 역학조사관이 없는 구미시에 A공무원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확진자 동선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 최근 생활 속 코로나 감염과 송정교회 집단 감염 등 감염 확산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보건소는 현재 15명의 인원으로 43만 명의 코로나19 방역예방과 동선파악 해외입국자 수송 등. 전반적인 역할을 도맡아 왔다.

이에 대해 구미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역학조사관을 빠른 기간 안에 대폭 충원해야 전파 속도가 빠른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언론에 코로나19 발생 1년이 지난 일선에서 코로나와 싸운 모든 의료진에게 대한 화려한 조명대신 최일선에서 말없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싸우고 있는 구미시 보건 관계자들에게 “올 한 해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당신들이 진정 구미의 영웅이라고”

구미시공무원 여러분 하루빨리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용감히 싸워 주십시오. 당신들 뒤에는 43만 시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