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영하 20도’ 연말연시 최강한파 온다

30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전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체감온도 -20도 안팎의 강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겨울(12~2월)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울릉도, 독도에 최고 50㎝ 이상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낮아져 30일~1월1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 내륙 -15도, 남부 내륙 -7도 안팎이 예상된다. 30일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3도, 그밖의 중부 내륙은 -20도 안팎으로 올해 추위의 절정이 전망됐다.

대륙고기압에 의해 유입되는 찬공기로 기온이 낮아지고, 30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엔 지상 5㎞ 상공에 -30도 안팎 찬공기가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면서 추위 강도가 강해진다는 설명이다.

대구·경북지역은 29일 대체로 흐리고 미세먼지 농도는 곳에 따라 ‘나쁨’ 수준을 나타낸다.

29일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대구 0도 △포항 3도 △안동 -4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9도 △포항 13도 △안동 7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동해 먼 바다 최고 3.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