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마린CC 건설 ‘착착’… 내년 10월 개장

기반공사 대부분 마무리 18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 연간 수익 20여억원 예상 민간 위탁 업체 공모 예정

2021-01-03     김희자기자

‘울진 마린CC’가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원전유치 주민지원금 등 700여억 원을 투입해 매화면 오산리에 18홀 규모 대중제골프장인 ‘울진 마린CC’ 건설에 들어가 현재 클럽하우스, 관리동 등을 제외한 그린·페어웨이 등 골프장 기반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울진군 측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골프인구로 볼 때 연간 골프장 이용객이 5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인건비 등 비용을 제외하면 20여억 원의 수익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울진군에는 골프장이 없어 그동안 지역내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영덕이나 포항·안동 등지로 나가는 불편을 해소하게 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민간 위탁방식이 10년 이상 위탁으로 결정나 민간업체 참여에 숨통이 트이면서 내년 10월 개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진군은 빠른 시일내에 골프장을 위탁운영할 민간업체를 공모할 예정이다.

울진마린CC 수탁업체는 클럽하우스 마감공사, 골프텔 건립 등에 소요되는 100억원가량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울진마린CC 운영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거나 울진군에 문의해 온 업체는 포항과 수도권 등 대략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골프장이 개장되면 국립해양과학교육관과 후포마리나항, 금강송 에코리움,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 관광체험시설과 연계하는 관광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골프도 치고 관광도 하는 동해안 최고의 힐링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