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공립미술관 인증기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사상 첫 정부 평가 시민들의 문화향유 및 정체성 확립 인증 공립미술관 다양한 사업 진행

2021-01-06     나영조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에서 운영하는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이 ‘2020년 공립미술관 평가 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미술관의 질을 높이고 그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공립미술관의 평가인증제도를 시행한다.

2020년 7월 평가기관 대상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서면 평가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따른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한 미술관에는 인증서(인증기간 2022년 12월 까지)가 발급되며 인증 미술관은 해당 사실과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은 경주의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서 해마다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운영, 학술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 ‘경계를 넘다 : 변월룡’이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전시분야)’ 지원 사업에 최고 지원금을 지원받아 전시를 개최했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이번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경주시민의 문화향유 증진, 역사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주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등 미술관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