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반려견 목줄 ‘빙빙’ 학대범 잡혔다

2021-01-10     이예진기자
포항북부경찰서는 반려견을 쥐불놀이 하듯 공중에 돌리며 학대한 20대 여성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A씨와 B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두호동 한 골목에서 A씨의 강아지와 산책중 목줄과 연결된 강아지를 각각 2~3회씩 공중에 빙빙 돌리는 방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우연히 학대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영상을 촬영, SNS를 통해 확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동선을 추적한 끝에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