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폭력 피해자 인턴 여비서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관계 부인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 호소

2021-01-11     손경호기자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A씨는 11일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 박준수 회장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A씨로부터 전달받은 입장을 전했다.

A씨는 보좌진 협의회 문자를 통해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 의원이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이던 지난 2018년 10월 안동의 모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여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사태 하루만인 지난 7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

김 의원 측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가세연 측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