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62명 이틀째 500명대

BTJ열방센터, 숨은 뇌관 대구 13명·경북 24명 발생 소규모 집단 감염 이어져

2021-01-13     김무진기자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2주전 1000명 수준 대비 절반 가까이로 줄었지만 사흘째 400~500명대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양상이다. 전날보다는 25명 증가한 가운데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관련자 67%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전국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숨은 뇌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단검사 수는 9만1583건으로, 전일 9만4537건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3만3356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110명이 확인됐다.

지역발생은 536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57명(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20명)으로 전국 대비 66.6%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0명 늘어난 1185명으로 치명률은 1.69%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대구 확진자는 13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 없이 모두 지역 내 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감염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진 의료시설과 교회 등과 관련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전해졌다.

경북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포항 10명, 경산 6명, 상주 4명, 구미 3명, 영천 1명(해외유입)이다. 포항에서는 BTJ열방센터 방문자 3명과 가족 3명 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상주에서는 상주교도소 교도관 2명과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구미는 종교시설 관련 추가 감염자, 영천은 해외유입 감염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