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국민의힘 34.7% vs 민주당 24.6% 격차 벌어져

2021-01-14     손경호기자·일부 뉴스1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2% 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인데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10.1%p 차로 앞섰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1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1.6%p 내린 3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4%p 오른 30.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1.2%p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4.7%, 민주당이 24.6%로 10.1%p 차이가 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성비위 문제,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경전,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백신 발언 논란, 여권의 검찰개혁 완수 서약 논란 등이 여야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55.4%, 중도층 34.6%, 진보층 14.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민주당은 진보층 53.5%, 중도층 31.3%, 보수층 12.3%가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34.7%)과 강원(30.7%), 부산·울산·경남(40.7%), 대구·경북(42.4%)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경기·인천(36.1%), 대전·세종·충청(34.7%), 광주·전라(42.2%), 제주(49.7%)에서 앞섰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24.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4.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27.6%), 50대(35.1%), 60대(39.9%), 70세 이상(40.9%)에서 국민의힘이 앞섰고, 민주당은 30대(34.6%), 40대(45.2%)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