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질연구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수질·미생물 분야

2021-01-17     김무진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먹는 물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17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질연구소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질 및 미생물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험기관을 인정하는 기구로 이 인정을 받으면 총 90여개 국가 간 시험분석 결과를 상호 인정받아 관련 장비의 해외 진출 시 별도의 시험인증 절차 없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다.

국가 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인 수질연구소는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먹는 물 시험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지난해 초부터 준비해 왔으며 인력과 시설 및 환경 조건, 수질시험 방법 등 개선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또 물 검사 분석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지난해 3월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시행한 먹는 물 분야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받아 ‘적합기관’, 5월엔 국제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이 주관한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질연구소의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김철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연구소는 명실상부한 국제 수준의 물 분석기술 능력을 갖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이번 인정 획득으로 대구 수돗물의 시험 결과가 세계적 수준의 공신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