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大邱 관광산업 플랫폼 구축

총 사업비 177억 투입 ‘대구토탈관광패키지’ 프로젝트 시행 혁신적 관광인재 발굴·미래지향적 관광산업 육성 지원 등

2021-01-17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지역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나선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산업 재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업계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올해 국비 10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77억원을 들여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대구공항 입국 외래 관광객들이 관광 정보·교통·숙박·음식·체험·쇼핑 등을 빈틈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관련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대구의 특색이 담긴 콘텐츠를 접목한 DTTP가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대구공항 입국 외래 관광객들에 대해 현재 20분이 걸리는 입·출국 심사가 5분으로 단축된다. 또 신규 직항노선 확대, 공항 내 공연 활성화 등 공항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택시 도입, 시내버스 LED 디스플레이 외국어 서비스 확충 등 획기적 관광교통 편의 개선도 진행한다.

아울러 수성못 일대를 인공지능 영상 분수, 헬스케어존, 스마트 들안길 맛길 등을 꾸민 ‘워터프론트형 스마트 서비스존’으로 조성하는 한편 동성로에는 스마트 쇼핑을 접목한 ‘스마트 여행자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녹색관광 △걷기 여행 △낙동강 레포츠밸리 연계 레저스포츠 △경북과 연계한 해양레저스포츠 △26개소의 한류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시네마천국 대구’ 등 대구·경북의 역사·해양·한류 콘텐츠를 연계,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혁신적인 관광인재 발굴 및 미래 지향적 관광산업 육성 지원에도 힘을 모은다. 지역 관광 업계에 대한 세제 지원, 정책자금 연계 등 직접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관광 공동상품 개발 및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 전개, 여행상품 판촉 등을 적극 벌인다. 지역 여행업계의 영세성 탈피를 위해 ‘대구 전담 인바운드 스타여행사’를 5년간 25개사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단계별 해외 마케팅 강화에도 집중한다. 대구 관광 랜선 투어 확대,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활용 참여형 이벤트 전개, 대구공항 취항 항공사·여행사 공동 사전구매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다.

이밖에도 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쇼핑관광 플랫폼’을 구축, 감동을 주는 관광서비스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지역 관광업계가 회생 및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월 지역 관광산업의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대구관광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