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업무 문화 만들어요”

직원에 자체 제작 텀블러 지급 일회용 컵 사용 최소화 장려 등 탄소 저감 생활 실천 정착 앞장

2021-01-19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탄소 저감을 위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는 등 일상 생활에서의 친환경 업무 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전 직원에게 자사의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텀블러를 지급했다.

일회용 컵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텀블러 이용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급한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사업장 내 카페는 물론 인근 커피 매장에서도 할인, 음료 증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회사는 임직원들의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텀블러 지급이 그 일환이다.

일회용 컵 사용을 최소화해 일상 생활 속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저감하고, 임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하루 평균 종이컵 두개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종이컵을 텀블러로 대체해 1년간 사용한다면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취향을 고려해 네이비·핑크·실버·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 중 희망하는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향후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텀블러 사용 의지와 후기 등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월부터 텀블러 사용 권장 외에도 다방면에서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근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모집하고 있다.

13일부터 자사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방안을 모집하고 있다.

아이디어 제안은 포스코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등 내부 검토를 거쳐 포스코에 적용된다.

아이디어 모집은 3월 15일까지며 포스코기업시민 러브레터 웹사이트(https://www.loveletterposco.com/)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 저감 계획을 발표했으며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