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 산업구조 현재를 진단하다

韓銀 포항본부 연구보고서 발간 “울산·구미·부산 등 인근 도시와 접근성 활용 정주여건 개선하면 산업 고도화·지속성장 가능해”

2021-01-20     이진수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철강산업의 다각화와 고도화전략: 포항을 중심으로’ 주제의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한은 포항본부는 20일 국제무역자료를 활용해 생산물공간모형의 다양한 지표를 산출,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포항 산업구조의 현재를 진단하는 한편 소득잠재력과 수출 다각화·고도화 등의 관점에서 미래를 고찰한 조사연구보고서 ‘철강산업의 다각화와 고도화전략: 포항을 중심으로’(지역경제조사연구 포항 2021-1호)를 작성·발표했다.

보고서는 “포항은 하나의 독립된 국가경제권이 아닌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경제권에 부속된 지역경제다”며 “산업생산 기술과 지식을 외부로부터 역내로 유치하는 것이 국가경제권보다 훨씬 용이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울산, 구미, 부산 등 인근 산업도시와의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동시에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산업의 고도화와 지속성장 및 외연확장은 결코 불가능한 비전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2020년 외부연구용역사업으로 영남대학교 이병완 교수와 공동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