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發’ 대구 노래연습장 1602곳 문 닫는다

31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 동전 노래연습장 164곳 제외

2021-01-21     김무진기자

최근 대구에서 노래방 도우미 및 보도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행정 당국이 강화한 조치를 취했다.

대구시는 21일 지역 내 노래연습장 1602곳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동전노래연습장 164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기존 노래연습장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 기간 동안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했다.

아울러 시는 노래방 종사자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역 당국은 행정명령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전파 사례가 나올 경우 이에 따른 행정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노래연습장업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지도 점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난 819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은 지난달 11일 6명 이후 41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