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발행 늦장 대응 울릉군, 지역주민 ‘분통’

군, 빨라야 올해 3월 발행 가능 소상공인들 ‘발빠른 조치’ 주문

2021-01-24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추진중인 지역화폐 발행이 빨라야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섬 지역 상공인들이 분통이다.

울릉 섬 지역민들은 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화폐 발행을 앞 다퉈 해 오고 있지만 울릉군이 유독 늦장 대응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전국 지자체들 중에 유일하게 지역화폐 발행 시기를 놓치고 있다.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재 지역사랑상품권 748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2018년 발행액 2500억 원보다 무려 3배가 늘어난 규모다.(본예산 2931억 +1차 추경 3699억 + 3차 추경 850억)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천시 600억 원 등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지역상품권을 앞다퉈 발행했지만 울릉군은 아직도 준비중이다.

최근 주민원성이 커지자 군은 작년 10월 울릉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해 들어 울릉사랑상품권 발행 준비에 호들갑이다.

군은 상품권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판매 금융기관 선정 과 가맹점 모집등 절차상 빨라야 3월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민들은 발빠른 조치를 주문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