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총사업비 1억 투입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추진

최대 2000만원 지원

2021-01-24     김무진기자
대구 서구가 지역 내 주택가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유지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4일 서구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차장 소유자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개방 공유 약정을 체결할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주민 누구나 해당 시설이 주차장을 활용하지 않는 날이나 평일 저녁·야간 시간대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차장 공유사업 참여자는 소유 주차장 10면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2년 이상 지역주민들에게 개방·공유하는 대신 CCTV 설치, 바닥 포장, 차단기 설치 등 최대 2000만원까지의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받는다.

앞서 서구는 지난 2019년 처음 이 사업을 추진해 2019년 서부교육지원청 외 2개소 91면, 지난해 홈플러스 내당점 외 4개소 98면 등의 공유 주차장을 각각 확보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종교시설, 대형건물, 노상주차장, 병원, 아파트 등 주차구획이 10면 이상인 주차장 소유자는 누구나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주차시설 지원비도 받고 이웃과 ‘나눔’에도 동참하는 뜻깊은 사업에 많은 이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