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수렴하는 공청회 생략”

울릉공모선연대, 공익감사 청구

2021-01-25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포항∼울릉간 항로에 준비중인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대저건설 선정)에 대해 울릉공모선연대가 위법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울릉공모선연대(위원장 김영범·이하 연대)는 지난 15일 울릉군 공모선 사업 추진이 위법 부당하다며 주민 36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청구번호 2020-공익-00013)를 했고 현재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대 측은 “울릉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생략과 행정의 일방적인 독선, 불법적 진행과 울릉군이 선정한 공모선의 10% 이윤보장, 선박의 규모, 기능면에서 주민이 원하는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군의 공모선 사업 전면재검토 촉구와 함께 주민을 위한 진정한 행정이 되기를 염원하는 심정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울릉군은 2020년 2월 썬플라워호 선령만기로 인한 대형카페리호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공모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포항해양지방수산청의 전천후 여객선 공모사업이 진행되는 시기와 맞물려 이번 공익감사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