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차, 5분 31초 만에 화재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율 85.2% 전국 세번째로 빠른 수준

2021-01-25     김무진기자

지난해 대구 소방의 ‘소방차량 화재 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율이 전국 광역 소방본부 가운데 세 번째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차 화재 현장 골든타임 확보율은 85.2%로 전국 18개 시·도 중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전년 전년 대비 0.5%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해 발생한 대구지역 1219건의 화재 출동 현황 분석 결과 신고 접수부터 소방차량이 화재 현장 도착에까지 평균 5분 31초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 비해 평균 출동 거리는 소폭 늘었고, 현장 도착 시간은 7초 빨라졌다.

대구소방본부 측은 골든타임 확보율 상승이 데이터 분석과 지리조사를 통한 출동로 사전 파악, 위치 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 소방차량의 화재 현장 도착이 지연된 경우를 보면 외곽지역 원거리 출동이 46.7%로 가장 많았고, 좁은 소방도로의 주·정차로 인한 출동로 협소(2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