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순경, 출근길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조

후포파출소 정경화 순경 운전자 2명 신속 구조 화제

2021-01-26     김영호기자
울진해양경찰서 후포파출소에 근무하는 정경화<사진>순경이 출근 중 7번 국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재빠르게 운전자 2명을 구조해 화제다.

정 순경은 26일 오전 8시 42분께 후포파출소로 출근하던 중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앞 울진 방향 7번 국도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량 내부에 연기가 나는 상태임에도 의식이 없는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창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고 마침내 의식을 차린 운전자가 차문을 열어주자 시동을 끄고 운전자를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정 순경은 사고현장의 응급조치와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한 뒤 119구급차와 112순찰차량에 운전자 2명을 인계하고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