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러브투어’주부들 지갑 연다

2007-12-19     경북도민일보

안동,버스 1대당 45만원 지원… 12차례 걸쳐 농·특산물 1억 판매
G마켓은 여행경비 지원
 
 안동시가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재래시장 러브투어단’ 운영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행사가 도심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업체마저 생겨나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버스 1대당 45만원씩 지원키로 하고 서울 여행사연합회에 위탁해 안동지역 관광과 재래시장 장보기를 겸한 `재래시장 러브투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1500여명의 수도권 주부들이 안동을 방문해 1억원에 가까운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고 오는 22일 올해 마지막 주말 장에도 300여명의 서울 주부들이 8대의 버스를 이용, 중앙 신시장 장보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보기 행사는 우리나라 최대 인터넷전문 쇼핑몰인 G마켓이 여행경비를 지원키로 해 그 동안 2만4000원이던 상품이 4900원으로 크게 할인된 데다 앞으로 G마켓이 이번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안동 G대로 된 여행’이란 관광 상품을 만들 계획이어서 시가 운영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노력이 더욱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재래시장 투어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부터는 서울뿐 아니라 타 지역의 도심주부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확대하는 등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